작은 도시... 순박한 도시...
가이드 북에서 본 오르차 설명을 보고 오르차를 가보기로 하였다.
책에서 오르차의 순박함이 없어져 가고 있다고 하길래 꼭 가고 싶었던 오르차...
옆으로는 가게가 쭉 늘어서 있고 앞에는 난전이...
그러니 오물 분료가 여기 저기...
아침 일찍 나오니 티켓판매부스도 열지 않은 상태라 우선 그냥 구경먼져 하기로...
우체국 옆 주스가게로 나와서 시원한 물 한통을 마시고...
물을 하루에도 페트로 서너통을 마시는데 이 가게가 한통에
12루피라서 이 가게에서 자주 사 마시고 위치도 중간이다 보니
이 앞을 지나다니면 물도 한통 사고 담배도 피우고 쉬는 장소로 이용
돈 벌면 스페인으로 가서 일 하고 싶다던 청소년...
한국 여행객이 붙여준 똘똘이란 이름도 있다던 청소년
한국이라면 아직 학생일 듯 한 나이인데...
주스는 사실 얼음도 없고 해서 마셔도 미지근 하고 쥬스기가 깨끗하진 않아서
한번만 마시고 이후에는 시원한 물만 계속...
더위좀 식히고는 티켓도 구매하고 다시 돌아보기로...
오르차 자체가 관광객들이 아주 많이 오는 도시는 아닌듯 하니...
오르차에 있으면서 다른 한국인은 못 봤으니
무슨 고행을 떠난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더워진다. ㅠㅠ
오르차에서는 숲속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한다. 치안이 좋치 않기 때문에...
과자 가게도 겸하고 있어서 단걸 사먹기도...
오르차에 와서는 식당때문에 고생을 하였따.
가이드 북에 나온 음식점도 비수기라서 안 연곳도 있고
맛도 없으면서 비싸기도 하고
로컬음식점에 들어가니 파리 수십마리가 한꺼번에 날아올라
밥맛도 없도...더위때문에 밥 생각도 않나고...
오르차에서는 대충 한 두끼로 끼니를 때우고
바라나시에 가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았으니...
사실 오르차에 오기 전에는 작은 시골에 순박한 사람들이 있을거란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가격 바가지에 멀쩡하게 차려입은 할머니들의 구걸 등 등에
살짝 실망을 해서 기대이하였다.
다음 여정은 바라나시로...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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